전체 글 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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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음 담담한 저녁을 안는다.. 이러함이 평온인가 보다.. 모퉁이를 돌 때에 아림 있었고 기억에서 버려야 할 때에는 짐짓 서걱거림 짙었다.. 하지만 시간의 수레바퀴에는 묘한 힘들이 있어 망각도 돕고 새 각오도 새기더라 이다.. 주체는 다른거 아닌 《나》인거다.. 더이상 /때문에/로 불면하지 말기다.. 잘 해보자 한것들의 더러 꼬임으로 존재의 전부를 부정 당하지 말자.. 진실은 형용과 미사여구를 동반 시키지 않아도 단순 결론을 읽을 수 있다.. 스스로가 포기하지 않고 지치지 않을 자신 있다면 해명과 변론을 자꾸 내지 않아도 된다.. life is action이 맞다..

카테고리 없음 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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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삶을 간섭 받고 싶어라 하다가 정작 그 간섭이 시작되면 집착이라며 혼란스럼을 준다.. 그렇게도 열심히 여름을 갈망하다가 막상 그 계절을 딛고는 역시 가을이 좋댄다.. 이론과 상상이 풍부하면 좌절하기 쉽고 현실과 동떨어진 게걸음을 산다.. 산은 산이다.. 돌은 돌이고 그는 그이다.. 그가 내가 될 수 있단 두가지, 착각과 욕심에서 내려서 보편을 쥐면 지극히 평화로울 수 있다..

카테고리 없음 2024.01.17

2757

허기 부질없음들에 관하여 좀더 일찍 깨달아졌다면 삶의 현실이 조금은 바뀌어졌을까.. 곤고함들이 많아서 회피하게 되어지고 부딪힘이 좋은 모양 아니어서 길게 돌곤해져요.. 그래서 부모 삶의 그림자를 가만히 더듬어요.. 섭리와 순리들이 분명 존재하는거 알면서도 객기와 허접한 방패, 패기를 들고 나선적이 많지 않았던가를 상기해져요.. 권투에서 한라운드 한라운드의 기회로 어퍼컷만을 생각한 20대였던것 같고 끈기 보다는 단기를 선호한 30대였습니다.. 해서 깨닫고 이룬것은 음표의 도돌이표였었고요.. 일상의 지긋함을 알아가면서 스텝바이스텝의 맛과 멋을 조금씩 내것으로 안아갑니다.. 원치 않는 나이는 많아져 버렸고 돌이키기엔 너무 먼 거리까지 와져 있습니다.. 어리석게도 남은 심지가 짧은데 생의 다른 허기들이 짙어집니..

카테고리 없음 2024.01.16